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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일 20주년에서 한국 통일 교훈 얻자”
평화재단ㆍ콘라드아데나워재단 공동주최로 23일 2009심포지엄 열어




“앉아서 강경이니 햇빛이니 소용없다. 직접 가서 보면 北주민 고통 알 것.”

법륜 스님(평화재단 이사장)은 6월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평화재단ㆍ콘라드아데나워 재단 공동주최로 열린 심포지엄에서 여는 말로 이렇게 강조했다.

북한 핵실험 및 미사일 발사와 주변국들의 강경노선, 남한의 PSI 참여 등 연일 악화되는 한반도 긴장 속에 북한 주민을 위한 구호활동은 지속되야 한다는 것이다.


평화재단이 독일 통일 20주년을 맞아 남북통일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마크 치멕 콘라드 아데나워재단 한국소장, 이부영 국회의원, 이수혁 전 독일 대사, 윤여준 전 여의도연구소장 등 통일 및 정관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법륜 스님은 “탈북처녀 및 몽골처녀들의 인신매매 문제가 횡행하는 지난달 중국 연변과 북한 접경 지역을 살펴보고 왔다. 우리들이 앉아서 북한에 대한 강경노선과 햇빛 노선을 고민하는 동안 지금 북한주민들은 식량난과 인권침해로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동ㆍ서독이 어떻게 통일을 이루었는지 그 과정에서 서독 내부의 갈등을 어떻게 수렴하고 해소해 나갔는지 재조명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통일 20년을 돌아본다는 주제로 진행된 발제에서 유르겐 아레츠 투링겐주 경제부 차관은 독일 통일에 대한 부정적 측면보다는 긍정적 측면이 분명하게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독일 국민의 대다수는 민주주의 체제에 찬성하며, 젊은이들은 자유로운 의사결정과 함께 정신적, 물질적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2발제로 한운석 고려대 교수는 “변화가 없이 준비되지 않은 통일은 심각한 파국과 후유증을 낳을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남북관계를 하루 속히 복구하고 동북아 평화체제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 교수는 이어 “남남갈등 해결을 위해 북한 체제 전환을 지원하는 남한 엘리트 양성이 장기적, 조직적으로 필요하다 NGO들은 통일일꾼들을 적극적으로 길러내는 한편 통일 연구 및 독일 학자들간의 교류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노덕현 이은정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9-06-23 오후 6: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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