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불교계 지도자와 부산지방경찰청 지휘부, 재가불자 대표단이 한자리에 모였다.

부산지방경찰청(청장 김중학)은 6월 1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7층 중회의실에서 부산불교연합회(회장 정여)와 부산불교연합신도회(회장 설동근) 대표단을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경찰청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김중학 청장, 정여 스님, 설동근 회장의 인사말, 자유토론 간담회, 청사 투어 등의 순으로 2시간 여 진행됐다.

정여 스님은 “모든 이들이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며 살아간다면 범죄가 줄어들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경찰이 하는 일을 스님들이 열심히 돕는 것”이라며 “불교수도 부산이 범죄없는 아름다운 도시가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김중학 청장도 “정국이 혼란한 요즘 같은 시기일수록 사회 지도자인 스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민을 섬기는 겸손한 자세로 치안행정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부산불교연합회 회장 정여 스님(범어사 주지), 상임부회장 정각 스님(미룡사 회주) 등 임원 승가 15명과 부산불교연합신도회 회장 설동근(부산시교육감), 상임부회장 김동렬 등 임원단 재가불자 15명, 부산지방경찰청 청장 김중학, 차장 김영식 등 지휘부 14명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