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가섭ㆍ이하 복지센터)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실버문화벨트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 노인문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복지센터는 서울시 新 노인정책 ‘9988 어르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르신 전문상담센터를 개소했다. 상담센터는 노인 인권 보호 및 노년의 다양한 고민해결을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과 가족에게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방문 상담 및 온라인 상담(02-723-9988)을 실시하며 상담 내용으로는 △생활지원상담(노년기 경제적 생활안정) △심리상담(우울ㆍ불안ㆍ자살생각) △성상담(부부생활 및 성관련) △학대 상담 △소비자피해사례 상담과 같은 전문가 연계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가섭 스님은 “노인문화의 중심인 종로에 서울시를 대표하는 어르신 전문 상담센터를 개소해 어르신 중심의 편안하고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로 실질적 도움을 드리는 열린 상담센터로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복지센터는 노인문화사업의 일환으로 6월 16일 종로 운현궁에서 ‘노락당(老樂堂) 과거제’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1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당일에 발표된 시제에 따라 현대판 과거시험을 치렀다. 이어 어린이 100여 명은 전통서예체험을 통해 부채 만들기에 도전했다. 복지센터 ‘장수한량무’ 동아리 어르신들은 전통 선비복장을 갖추고 어린이들의 서예체험을 도우기도 했다.
이에 앞서 복지센터는 6월 13일 종로 교동초등학교에서 ‘9988 추억의 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500여 명과 청년 자원봉사자 1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즐거운 교감의 시간을 가졌다.
이 밖에도 복지센터 부설기관인 서울시노인취업훈련센터(02-6911-9583)에서는 6월 17일~7월3일 2주간 창업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취업센터 관계자는 “공동ㆍ소자본 창업 등을 희망하는 노인에게 이론교육과 함께 실습을 통한 이해도 향상으로 창업 준비의 적응력을 강화시키고자”한다며 그 취지를 설명했다. 전문가와의 창업 컨설팅의 기회도 주어지는 이번 창업아카데미에는 △창업상담 △창업사례연구 △창업시뮬레이션 △창업현장탐방 등 다양한 창업관련 정보가 제공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