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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승(독신)ㆍ교화승(결혼) 역할분담 현실화해야”
태고종, 제1회 종책토론회 개최



19일 열린 태고종의 제1회 종책토론회에서 종책기획위원장 도산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가 신규탁 교수. 사진=박재완 기자

“수도승(독신)과 교화승(결혼)의 역할분담을 현실화 해 미래지향적인 새 불교운동의 역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태고종이 처음으로 종책토론회를 열고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태고종 종책기획위원회(위원장 도산)는 6월 19일 서울 전통문화전승관 대회의실에서 ‘지금 우리 사회에서의 종교의 역할’을 주제로 종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서 연세대 철학과 신규탁 교수는 ‘태고종 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이란 발제를 통해 수도승과 교화승의 양 체계를 주장하는 태고종은 △종헌상의 ‘대승계’에 대한 연구와 계목 확립 △비구교단과 차별화된 ‘대승보살운동’에 대한 명확한 철학과 입장 표명 △보다 많은 공찰의 확보 △동방불교대학 등 교육기관 활성화 △일정 교육을 통한 사회 인사의 교직자 활용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신 교수는 또 “태고종조인 태고보우 선사에 대한 연구가 시급하고 선원을 복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종책기획위원장 도산 스님의 인사말과 국회 정각회 부회장 강창일 의원의 기조연설 ‘우리 사회에서 종교의 역할’로 시작된 토론회는 운경 스님의 ‘근현대불교사와 태고종의 탄생’발제와 김경집 교수(진각대 교수), 법담 스님(태고종 총무원 교무부장), 이학종 대표(미디어붓다), 능해 스님(태고종 총무원 총무부장)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도산 스님은 인사말에서 “종단의 새로운 위상 확립과 미래지향적인 종단 발전을 위해 이번 토론회와 아울러 전국 각 지역의 사찰주지회의, 소임자별 워크샵, 토론회 등을 순차적으로 개최해 종도들의 의견을 수렴, 종무행정 쇄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우 기자 | buddhapia5@buddhapia.com
2009-06-19 오후 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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