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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무원 인턴제를 제외한 조계종 자비나눔 기금 집행안이 확정됐다.
공익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은 6월 17일 자비나눔기금 집행을 위한 임시이사회를 열고 자비나눔 기금 집행을 최종 결정했다.
임시이사회 결과 교계 일각에서 ‘취지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 온 ‘종무원 인턴제’ 기금집행은 취소됐으며, 조계종 사회복지재단이 기존 사업진행을 하고 있어 ‘중복지원’을 지적받은 쉐어윌 사업지원은 축소 지원됐다.
또한 향후 기금 수혜자 선정 및 집행과정에서의 공정성을 위해 심사위원회도 구성하기로 결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사회부장 세영 스님을 중심으로 자비나눔사업을 공동 진행하는 불교방송과 불교TV 등 교계 각 단체 대표급 인사들이 참여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이사회에는 아름다운동행 이사장 지관 스님을 비롯해 이사 정우 스님(통도사 주지), 이명묵 이사(동국대 일산불교병원장), 강부자 이사(탤런트), 한미영 이사(한국여성발명협회장)가 참석했으며, 교통사고로 입원해 있는 상임이사 세영 스님(조계종 총무원 사회부장)을 대신해 사회국장 재경 스님이 배석했다.
아름다운동행은 6월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자비나눔기금 모금액 및 집행내역 최종 확정안과 심사위원회 구성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종무원인턴제 취소 등과 관련해 지관 스님은 6월 10일 동화사 자비나눔기금 전달식에서 “종무원인턴제가 자비나눔 사업 성격에 맞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