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단 최대 현안인 국립공원 제도 개선을 위한 템플스테이가 잇따라 열려 눈길을 끈다.
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실장 장적)은 국회의원 보좌관, 방송 프로듀서 등이 참여하는 템플스테이를 6월 5~6일 오대산 월정사에서 개최했다.
예불, 참선 등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국립공원 제도 및 자연공원법 관련 간담회가 더해진 행사에는 한국PD연합회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현응 스님은 “정부가 추진 중인 자연공원법 개정에 조계종은 반대의사 및 관련의견을 전달했으나 수렴되지 않고 있다”며 “사찰 경내지는 (환경생태적 시각이 아닌) 문화적 관점에서 관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5월 27~28일에는 구례 화엄사에서 한국방송작가협의회가, 30~31일에는 강화 전등사에서 국회 보좌관 불자모임인 ‘법우회(회장 장재혁)’ 회원들이 국립공원 제도개선 홍보를 위한 템플스테이에 참석했다.
조계종 기획실 관계자는 “정부 불자모임과 방송언론단체와 교류를 통해 종단 정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