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은 6월 8일 홈페이지를 통해 자비나눔에 동참해 준 불자들에게 감사인사를 표하고, 집행내역 가안을 공개했다.

현재까지 조계종 자비나눔 기금은 총 626,793,340원(6.3 기준)으로 조계종은 6월 17일 이사회를 열고, 자비나눔 기금 집행 최종안을 확정 할 예정이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부장 세영)는 “우리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기위한 자비나눔 기금에 동참해준 불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향후 적재적소에 기금을 집행해 불자들의 성원이 바르게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동화사 주지 허운 스님은 10일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에 자비나눔 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허운 스님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1배에 100원 108배 모금법회, 노 전 대통령 동화사분향소에 답도한 기금 등이다”고 밝혔다. 이어 스님은 “부족해서 없는 것이 아니라, 나누지 않아서 없는 것”이라며 “이웃을 돕기 위한 종책사업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지관 스님은 “절하면서 돈 내는 경우는 없었다. 우리 불자님들에게 참 감사하다. 동화사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답했다.

아래는 조계종 감사인사 및 집행 가안이다.



자비나눔 사업 결과 및 감사인사

종단핵심 사업으로 저소득.실직가정을 위한 자비나눔 모금사업이 거의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불교계 최초로 설립한 공익기부재단과 함께 펼친 ‘희망의 등달기/한끼나누기/자비연꽃달기’운동을 통해 현재(6.3) 6억원이 넘게 기금이 모였습니다.

처음으로 실시된 전국사찰 동시 ‘1배100원 108배 모금법회’는 수행.문화를 통한 사회대중 모금프로그램으로 발전할 수 있는 확신을 주었고, 자비연꽃(배지) 달기에 올해도 범종단적으로 10만여 대중이 1천원 소액기부 동참을 해주셨습니다.

총무원장 지관 스님의 서울노인복지센터 노인 어르신들에 대한 ‘한끼공양’ 자원봉사 활동에서부터, 한국불교종단협의회의 이웃을 위한 기원법회, 서울시민과 함께한 도선사의 청계천 자비탁발, 강북구사암연합회 스님들의 시장 거리탁발, 전국사찰 스님과 불자들의 기도어린 쌀모으기와 모금행렬이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아름답게 펼쳐졌습니다.

동참하신 모든 사부대중 여러분께 합장하여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특히, 이번 자비나눔 사업은 ‘공익기부재단 아름다운 동행’의 첫 대중사업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물질문명과 자본주의가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더욱 소외되고 굶주림과 고통에 빠져있는 사람은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부유한 나라중의 하나인 우리나라 또한 자세히 살펴보면 그늘 속에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생명, 평화, 사랑이 넘치는 정토사회 구현을 위해 부처님의 자비나눔 실천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비나눔 기금집행 계획(안)

총 473,293,677원

- 의료비지원(난치병환아/이주노동자) : 120,000,000원
* (4월말)1차 지원대상 선정- 36명 7,200만원(5월말 집행)
* (6월초)2차 지원대상 선정- 교구본사 추천 접수중

- 저소득,실직가정생계비지원 : 100,000,000원
- 저소득,실직가정 청소년 의지나눔(Sharewill) : 30,000,000원
- 청년일자리나누기(종무원인턴제) : 100,000,000원
- 실직자 무료 템플스테이 : 0원 (문화사업단 3500만원 지원 편성)
- 예비비 : 123,293,677원
※그외 기금(예비비)사용 : 사회단체 공모지원, 재난구호, 자비나눔 목적기금 적립 등에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