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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대 군종특별교구장 후보에 자광 스님 선출
대령 예편 군법사 출신 교구장...군포교 새 바람 기대



2대 군종교구장 단일후보로 추천된 자광 스님

“현역 군법사들, 신바람 나는 포교할 수 있도록 온 힘 다하겠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차기 후보로 군법사 출신 자광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일면)는 6월 10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2대 군종특별교구장 단일후보로 자광 스님을 선출했다.

이날 상임위원회 투표에는 교통사고를 당한 조계종 사회부장 세영 스님을 제외한 19명의 위원들이 전원 참석했다. 투표결과 자광 스님은 추천 방식 논의에서 기권을 표명한 조계종 총무부장 원학 스님을 제외한 총 유효 18표 중 과반수를 넘어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초대군종교구장 일면 스님과 이날 후보로 선출된 자광 스님이 악수하고 있다.

자광 스님(반야선원 조실)은 군종감 및 군종실장 등 세납 31세 때부터 25년이 넘게 군포교 분야에서 활동해 온 군포교 전문가다. 1995년 국방부 군종실장으로 퇴임한 이후에는 일선 군부대, 교도소, 경찰서 등을 다니며 군포교와 교정, 경승 활동도 활발히 펼쳤다.

자광 스님은 이날 인사위 선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일면 스님께서 군법사 출신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잘해주셨다. 스님의 발자취를 잘이어 더 빛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예를 갖췄다.

일면 스님은 “자광 스님이 맥을 아시니 저보다 더 잘해 주실 것”이라며 화답했다.

6월 10일 국방부 호국 원광사에서 열린 상임위원회. 회의는 3시 각종 교구 현안 보고부터 시작해 5시까지 진행됐다.

자광 스님은 “군포교는 우리 종단의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며 “현역 군법사들의 존재가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 군법사들이 신바람 나는 포교를 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스님은 “교구장은 벼슬로 있는 것이 아니라 봉사자로 있는 것”이라며 하심을 강조했다.

교계 일각에서 군법사 출신과 일반 승려 출신으로 분분했던 교구장 선출에 대해서는 “각기 장단점이 있지 않겠나”며 “모두 원만하게 교구를 잘이끌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구장 임명 선례에서 상임인사위원회를 추천 후보는 결격사유가 없는 한 대부분 임명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광 스님은 단일 후보로 임명권자인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후 2기 군종교구 공식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자광 스님 약력

1942년 생
1957년 화엄사 출가
1959년 경산 스님 은사로 사미계 수지.
1963년 해인사 강원 사집과를 수료, 자운 율사를 계사로 비구계 수지.
1968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인도철학과 종비생 1기 졸업
1970년 군승 중위로 임관
1977년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계율 전공으로 석사 취득
1980년 군승단장
1990년 보국훈장 ‘삼일장’ 수상.
1992년 조계종 포교대상 수상.
1993년 국방부 군종실장 취임. 군법사 정원 100여 명으로 증원 성과.
1995년 대령 예편,
현재까지 경기도 용인 반야선원 주석, 용인불교사암연합회 회장, 경기지방경찰청 지도법사, 안양교도소 교정위원으로 활동 중.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9-06-10 오후 6:15:00
 
한마디
무영탑 축하드립니다. 군법사의 경험을 살리시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큰 군포교를 하여 주십시요. 늘 건승하시길 기원하면서... _()_
(2009-06-11 오전 8: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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