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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묵언마을, 자살방지 캠페인 및 천도재 봉행




최근 5년간의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는 7만여 명에 이르며, 자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년간 3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최근 잇따르는 자살사건과 관련, 태고종 안성 묵언마을(주지 지개야)이 홍보물을 제작하고 자살방지 캠페인에 나선다.

인터넷 다음카페로도 활동하고 있는 묵언마을은 캠페인의 일환으로 6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자살영가 천도재도 봉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50여명을 자살의 위기에서 구해낸 묵언마을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살 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상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묵언마을 주지 지개야 스님은 “더 이상 자살이 개인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모두의 책임이며 사회 종교적으로 깊은 관심을 갖고 대안을 마련과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과 상담, 행사 등을 통해 사회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의 아픔과 상처를 함께 고민해 ‘자살’을 ‘살자’로 해결하는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발간한 홍보책자 <묵언마을의 차 한 잔>에는 ‘자살방지를 위한 10가지 자기 암시’의 내용이 담겨있다. (031)6723-108




‘자살방지를 위한 10가지 자기 암시’


1. 산 입에 거미줄 치지 않는다. ○부처님도 예수님도 모두 의식주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2. 주어진 환경을 뛰어 넘어라. ○악취가 많이 나는 재래식 화장실 안에서는 냄새를 피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다 해도 그 냄새를 피할 수 없다. 악취를 피하는 방법은 화장실에서 나오는 수밖에 없다.

3. 주어진 고민에 빠지지 말고, 그 고민 자체를 즐겨라. ○근심과 걱정이 찾아오면 거기에 매달리지 말고 거기서 한 발 벗어나 그 자체를 즐겨라. 어떻게 즐길까? 힘든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면서 그 상황에 대해서 글을 써 보는 것이다. 삶이 고될수록 그 이야기는 가장 좋은 글감이 된다. 인생 소설을 만드는 것이다. 당신의 인생역정이 소설 몇 권 분량이라면 당신의 인생은 베스트셀러가 될 수도 있다.

4. 최후의 심판은 시간이다. ○근심과 걱정이 타인에 의한 것이든 자의의 의한 것이든 최후에는 시간이 해결한다. 때를 기다려라. 그럼 반드시 시간이란 친구가 찾아와 해결해 준다.

5. 빚을 갚으라고 목을 조르는 사채업자에게도 기죽지 말라. ○내가 돈을 주지 않으면 급한 것은 상대이지 돈을 안 주는 내가 아니다.

6. 마음먹기에 따라 극락이 되고 지옥이 된다. ○웃음과 눈물이 없다면 그곳은 천당도 극락도 아니다.

7. 쥐덫에 갇힌 쥐가 되지 말고 쥐덫을 관찰하는 제3자가 되라. ○내가 처한 위기나 고뇌에 빠지지 말고 나를 가두고 있는 위기와 고뇌의 틀을 관찰하는 제3자가 되어 보라.

8. 고통과 실패가 없는 성공은 사상누각이다. ○일 년에도 천둥과 번개 칼바람 눈보라가 있는데 한 백년을 사는 인간이야 고뇌와 번뇌에 괴로움에 실패를 경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9. 부끄럼과 창피는 기준이 없다. ○인간은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그것이 삶의 과정이다.

10.세상의주인공은 자신이며 나머지는 나를 위한 엑스트라다. ○지하철, 시내버스, 비행기, 배, 택시 등은 주인공인 내가 탈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언제고 기다리며 준비하고 있다. 청와대에서 대통령이 열심히 일하는 것도 주인공인 나를 위해서다. 그러므로 세상의 주인공인 나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김성우 기자 | buddhapia5@buddhapia.com
2009-06-09 오후 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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