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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가평 감로사(주지 지성)는 6월 26일 오전 11시 충담 대종사 소신 열반 11주년 추모영산재를 봉행한다.
충담 대종사는 ‘분단조국 통일’, ‘생로병사 중생 제도’, ‘불교계 화합흥륭’ 등 세 가지 대원력을 세우고 지난 1998년 6월 27일(음력 윤 5월 4일) 감로사 미륵부처님 전에서 삼매(三昧)의 불을 일으켜 부처님께 소신공양을 결행, 당시 우리 사회에 충격을 준 고승. 1997년 정토삼부경 역해본을 간행하며, 수행과정에서 소신공양 발원에 대한 의지를 밝혔었다. 유학 집안에서 태어나 17세에 삼각산 승가사에서 출가한 스님은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며 휴전이 되자 호명산 감로암에 토굴을 마련했다. 불교분규와 10.27법난을 거치며 조국통일, 제종통합, 불국토 구현의 대원력을 세운 우리 시대의 보살이다.
감로사 주지 지성 스님은 “부처님을 찬탄하는 영산회상을 재현하는 영산재와 호국영령 및 선망부모 조상님들을 위로 천도하는 천도재를 통해 모두 오랜 생에 걸친 업장을 소멸하고 못다한 효를 실천하며 어려운 경제를 극복하기 바란다”고 동참을 당부했다. (031)58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