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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인근과 부여 정림사지 인근 등이 세계유산 지정을 위한 잠정목록에 등재된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익산 역사유적지구와 공주ㆍ부여 역사유적지구 등 7건의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인 창녕 우포늪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신규 등재하기로 확정했다”고 6월 9일 발표했다.
익산 역사유적지구는 사적 제150호 미륵사지와 사적 제408호 왕궁리 유적 등 백제 고대 수도의 모습을 보여주는 유적지다.
공주ㆍ부여 역사유적지구는 사적 제301호 부여 정림사지 등을 포함한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도성 유적지구다.
이 외에도 남한산성, 중부내륙 산성군, 아산 외암마을, 울산 대곡천 암각화군, 순천 낙안읍성 등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은 창녕 우포늪이 유네스코에 잠정목록으로 신청될 예정이다.
한편,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다. 각 국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유산에 대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유네스코 사무국이 심사를 거쳐 등재된다.
한국에는 공주 무령왕릉, 안동 하회마을, 조선시대 왕릉과 원 등 문화유산과 설악산,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 등 자연유산 등 8건이 잠점목록에 등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