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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사상은 문화ㆍ사상 원융의 결과”
김원명 교수, 한국불교학회 전국불교학술대회서 발표
한국불교학회가 5월 30일 동국대에서 개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김원명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원효 사상의 원류에 대한 주제 발표로 눈길을 끌었다.


무애행으로 불교대중화에 앞장섰던 인물, <대승기신론> 등의 다수의 저술로 한국불교학의 독창성을 드높인 선지식. 성사(聖師)로 추앙받는 원효 스님의 사상이 당시 유행하던 사상 등을 수용해 이뤄낸 산물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한국불교학회(회장 김선근)는 5월 30일 동국대에서 제49회 전국불교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김원명 한국외국어대 교수는 주제발표 ‘원효 사유틀의 고유한 유래’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원효가 노장사상에 능통했다’는 여러 선행연구에서 알 수 있듯이 원효 스님은 노장사상의 영향을 받으면서도 불교철학자로서의 입장을 취했다”고 말했다.

김원명 교수는 “원효가 고대 한국말을 썼다는 사실로 볼 때 원효는 당시의 문화전통을 경험하며 살았다”며 “원효는 (노장사상 이외에도) 전통사상을 포용적인 자세에서 수용하는 등 이교 사상에 대해 열린 자세를 견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기룡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조교수가 ‘총무원장 선출제도에 대한 연구’를 통해 추대제와 선거제를 비교ㆍ연구한 결과를 발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9-06-08 오전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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