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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조단경’의 문 안에서 삶의 활기 찾다
문안의 수행 문밖의 수행|월호 스님 강의|불광출판사 펴냄|1만3900원



문안의 수행 문밖의 수행 월호 스님 강의|불광출판사 펴냄|1만3900원

쌍계사 승가대학 교수이며 불교방송(BBS)의 ‘당신이 주인공입니다’를 진행하는 ‘라디오 스타’ 월호 스님. 요즘 불교출판계에 가장 많은 베스트셀러를 내고 있는 스님이 또 한권의 의미 있는 책을 펴냈다. <육조단경> 강의록인 <문 안의 수행 문 밖의 수행>이다.

문이란 어떤 문을 말하는가? 스님은 책의 머리말에서 돈오문(頓悟門)의 안과 밖을 말한다. “여기서의 문은 바로 돈오문을 말합니다. 문 안의 수행은 돈오문 안으로 들어 온 이후의 수행 즉 단박 깨친 이후의 수행을 말하며, 문 밖의 수행은 아직 깨치기 이전의 수행을 말합니다.”

<육조단경>의 편찬 경위에 대한 경해 차이가 있긴 하지만 육조 혜능 선사 선사상의 정수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월호 스님은 <육조단경>을 인간에 대한 절대긍정 희망의 메시지란 측면에서 해설하고 있다. 선 수행자들을 위한 지침이라기보다는 살아 있는 모든 생명들이 무한한 가치를 깨우치고 활발한 삶을 영위하도록 힘을 돋워주는 생기발랄한 법문으로 <육조단경>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관점이야말로 옛 조사의 가르침을 오늘의 생활인들이 받아들이는 유연한 통로다.

“사람에게는 남북이 있으나 불성에는 남북이 없다”고 했고 “부처는 자기 성품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니 몸 밖에서 구하지 말라”고 가르치고 “움직이는 것은 바람도 깃발도 아닌 그대의 마음”이라고 일갈했던 혜능 선사. 이러한 가르침이야말로 경제 위기에 움츠러들기 쉬운 오늘날의 생활인들에게 커다란 힘을 준다는 것이 월호 스님 강의 포인트다.
임연태 기자 | mian1@hanmail.net
2009-06-05 오후 6: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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