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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 스님이 천성산 터널 사업 피해액을 부풀린 각 언론사 확대 오보들의 정정을 이끌어 냈다.
지율 스님은 6월 5일 총무원 1층 나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일 언론중재위를 통해 조선, 중앙, 문화일보로 부터 정정 및 사과 결정을 받았다”며 “하지만 2조 5000억이라는 손실보도를 145억으로 정정하는 데 2년의 시간을 보냈다. 이제 수치가 정정 된다해도 천성산은 이미 변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율 스님은 대법원의 천성산 공사 관련 재판과 별개로, 145억에서 2조 5000억으로 손실액을 부풀려 보도한 조중동과 청와대 박재완 비서관 등 정부부처 관계자를 상대로 소송해왔다. 이미 일부 언론은 정정보도를 낸 상태에서 대법원 지율 스님 유죄판결이 나자 이를 다루며 다시금 오보했고, 이에 지율 스님은 언론중재위를 통해 정정보도를 이끌어 냈다. 4월 23일 대법원 판결 당시 유력일간지들은 ‘환경운동의 내리막길은 천성산에서 시작됐다’ 사설 등 환경운동의 악영향과 쇠퇴를 집중 기사화한 바 있다.
지율 스님은 당시 “법원에서 아직 판결문을 받지 못했는데 유명 일간지들이 일제히 기사와 사설을 실었더라. 판결문을 본 후 오도된 기사들을 바로 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언론중재위는 3개월 이내의 제보만을 중재 대상으로 삼기 때문에 천성산 터널을 뚫을 때의 부풀려진 기사 내용은 4일 동아일보 8차공판, 17일 조선일보 공판 등 법정에서 소송이 진행 중에 있다.
지율 스님은 기자회견에서 “위 결과는 언론중재위를 통한 정정보도이며 유력일간지를 상대로 한 소송은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16일에는 박재완 정책실장 명예훼손 손배소송, 24일에는 김종대 헌법재판관을 상대로 명예훼손 손배소송 등 허위정보로 명예훼손한 정부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소송도 진행된다”고 밝혔다.
현재 근황에 대해 지율 스님은 “4대강 정비사업이 진행되는 낙동강 유역을 자전거를 통해 살펴보고 있다. 6일에는 안동 유역을 자전거로 탐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지율 스님은 천성산 문제에 대한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 없었지만 경인 운하 사업 등 개발사업에서 찬성 측과 반대 측이 모두
스님은 그동안 변호인도 없이 외로운 싸움을 벌여왔다. 스님은 마지막으로 “진정한 녹색혁명이 일기 위해서는 많은 이들이 함께해야 한다. 인식이 변하고 생활 방법이 변해 진정한 녹색을 찾는 날까지 우리 산하를 지켜보며 중요성을 알려나갈 것”이라며 불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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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위의 조정합의 내용
<조선>
본지 2009년 4월 24일자 A31면 ''환경운동의 내리막길은 천성산에서 시작됐다'' 제하의 사설 및 A10면 ''고속철 공사 방해 지율 스님 유죄'' 제하의 기사와 관련, 천성산 터널공사가 중단된 기간은 1년이 아니라 6개월이며, 공사가 중단된 6개월 동안 직접적인 공사 관련 손실은 145억원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환경영향평가는 자연습지에 영향이 없다고 하였으나 지하수 유출 현상이 여러 차례 있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중앙>
본지 2009년 4월 24일자 42면 ''도룡뇽 재판 유죄확정이 주는 교훈'' 제하의 사설에서
천성산 터널공사가 중단된 기간은 10개월이 아니라 6개월이기에 바로 잡습니다. 공사가 중단된 6개월 동안 직접적인 공사 관련 손실은 145억원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지율스님께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문화>
본지 2009년 4월 24일자 31면 ''환경도그마 일깨운 도룡뇽 재판 유죄 확정'' 제하의 사설과 관련,
천성산 터널공사가 중단된 기간은 1년이 아니라 6개월이며, 공사가 중단된 6개월 동안 직접적인 공사 관련 손실은 145억원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지율스님께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