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에게 부처님의 법음을 전하는 원심회(회장 김장경) 법당 관세음보살이 새 옷을 갈아입는다.
원심회는 20년간 원심회 법당을 지켜오던 관세음보살상을 개금하고 6월 14일 11시 점안식을 봉행한다.
이날 점안식에는 5월 17, 24일 6월 7일 세 차례 걸쳐 회원들이 직접 사경한 <반야심경>사경지를 관세음보살상에 복장한다. 개금 시작과 함께 <반야심경> 사경을 시작한 원심회원들은 <반야심경>260자 사경에 간절한 기도를 담았다. 몸이 불편한 회원들에게 절과 사경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일자일배(一字一拜)사경에 180여 회원들은 마음을 모아 원력을 세웠다.
지도 법사인 석연 스님은 사경지 복안에 대해“일반적으로 불상에 사리나 경전 등의 여러 가지 유물을 복안하지만 원심회의 발전과 가정의 화목을 빌며 써내려간 사경지를 넣는 일이 더 큰 의미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