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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 부ㆍ실장 스님들 일괄사표 제출
수리 및 반려 폭 최소화 전망…임기말 레임덕 가속화될 듯
조계종 총무원 부ㆍ실장 스님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기획실이 전통사찰보존법 개정 과정에서 총무원장스님과 부장스님들에게 허위보고한 것이 밝혀져 원장스님이 대노했다는 소문이 있은 후, 6월 3일 기획실장 장적 스님을 비롯한 부ㆍ실장 스님들이 일괄사표를 제출했다.

부ㆍ실장 스님들의 일괄사표 제출 후 총무원 안팎에는 스님들의 사표수리 여부보다 총무원장 스님의 레임덕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익명을 요구한 한 종무원은 “밖으로는 자연공원법 개정 등 대정부 업무가 산적해 있고, 안으로는 차기 총무원장 선거를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이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런 점을 감안해 총무원장스님도 이번 부ㆍ실장 스님들의 일괄사표에 대해 사퇴 폭을 최소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기획실장 장적 스님에 대해서는 후임 인선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인사폭은 1~2인으로 최소화될 전망이다.

한편, 사건의 발단이 된 전통사찰보존법은 ‘전통사찰문화연구원’ 설립에 관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국고 지원으로 설립될 예정이지만 불교 관련 자료들이 국가로 넘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조계종에서는 ‘전통사찰문화연구원’이 불교계에 실익은커녕 해악이 우려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법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것으로 조치한 상태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9-06-04 오후 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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