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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이 6월 4일 이명박 대통령 초정 종교지도자 오찬간담회에 불참하기로 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계종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종교지도자 오찬간담회에 지관 스님의 참석을 요청해 왔으나 불참으로 입장을 정리했다”고 3일 밝혔다.
총무원장스님의 청와대 간담회 초청 거절은 매우 이례적인 조치다. 또 본말사주지 스님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정부항의 집회 성격이 강한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조계종이 정부에 갖고 있는 불신의 폭을 가늠케 한다.
자연공원법 개정 등과 관련해 조계종은 7월 1~2일 양산 통도사에서 본말사주지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결의대회에서 조계종 스님들은 환경부가 추진 중인 자연공원법 개정과 국립공원 구역 재조정과 관련해 종단의 요구를 강하게 전달할 방침이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초청 종교지도자 오찬간담회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운산 스님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