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6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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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사, 금강경 1250제자 수기대법회 입재
'금강신심'으로 성불의 길 닦자... 70일의 구법여행 떠나



무비 스님이 첫날 금강경의 대의와 수기의 뜻 등을 설법했다.

선찰대본산 범어사(주지 정여)는 5월 26일 오전 10시 설법전에서 ‘금강경 1250제자 수기대법회’의 입재법회를 갖고, 70일간의 구법여행을 시작했다.

이번 법회는 부처님 당시 기원정사에서 1250명의 제자가 법문을 들었던 것을 재현해, 5월 26일부터 7월 1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설법전에서 수기대법회를 봉행한다.

수기란 모두가 존귀하고 값진 존재로 본래 부처임을 눈뜨게 되는 것을 말한다. ‘미래에 너는 성불해 부처가 될 것이다.’ 라는 의미로, 보통 이마를 만져주거나 광명에 둘러 쌓이는 등의 기분 좋은 꿈을 통해 수기를 받는다고 한다. <법화경>에는 일찍이 석가모니부처님께서도 연등부처님께 수기를 받고 훗날 부처님이 되었다고 전한다.

이러한 기록에서 출발하는 이번 1250제자 금강경 수기대법회 입재법문은 무비 스님(전 조계종 교육원장)이 수기의 뜻과 금강경의 대의, 수기대법회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 등을 설했다.

이후 6월 2일 각성 스님(화엄정사 주지), 6월 9일 통광 스님(칠불암 회주), 6월 16일 수진 스님(해인정사 주지), 6월 23일 혜남 스님(통도사 율주), 6월 30일 홍선 스님(전 중앙승가대학원 초대 대학원장), 7월 7일 현봉 스님(전 송광사 주지), 7월 14일 묘허 스님(단양 방곡사 회주), 7월 21일 지환 스님(동화사 기본선원장), 7월 28일 정여 스님(범어사 주지) 등의 순으로 법석에 올라 금강경을 설하게 된다.


주지 정여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부처님 당시 기원정사에 모여 법회를 듣던 1250명의 제자들이 이 자리에 다시 모인 것이 아닐까 생각될 만큼 감격스러운 법석이 열려 기쁘다”며 “진지한 자세로 금강경을 독경하고, 매회 법사스님의 법문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청한다면 이번 수기대법회가 끝날 즈음 이 자리에 모인 1250명 모두가 부처님께 수기를 받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무비 스님은 입재법회의 입재법문에서 “금강경은 한국불교의 가장 중요한 교과서로 수많은 경전 중 제1의 교과서이기에 우주와도 바꿀 수 없는 단 한권의 경전임은 영원불변의 진리”라며 “한여름 뜨거운 햇볕과 폭우로 초목이 성큼 자라듯 법회를 마치면 보다 성숙하고 발전한 참불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향후 이번 법회에 참석한 1250명의 이름은 동판에 새겨져 범어사에 영구보관 되며, 앞으로 10년간 1250제자 금강경 수기대법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지원 기자 | hdbp@hanmail.net
2009-06-02 오후 8:16:00
 
한마디
왕누니 성불합시다.1250+1250*1250*1250....
(2009-06-04 오전 9: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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