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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원로회의(의장 일우)는 6월 1일 전통문화전승관 대불보전에서 제11회 원로회의를 열고 태고종 제18세 종정으로 현 종정인 혜초 대종사를 만장일치로 재추대했다.
이날 종정추대 회의를 마친 후 원로회의 의장 일우 스님은 “종정예하의 재추대를 계기로 종단이 화합하고 발전하는 데 전 종도가 대동단결해 하나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혜초 대종사는 1932년 경남에서 출생, 1945년 진주 청곡사에서 청봉(靑峰) 화상을 은사로 득도했다. 1946년 해인사 강원에서 사교과를 수료하고 1956년 해인대학(현 경남대학) 종교학과, 1960년 일본 임제대학(현 화원대학) 선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불교조계종(현 태고종) 중앙종회의원, 태고종 총무원 사회부장, 부원장, 총무원장을 역임하는 등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수행자로 추앙받고 있다.
특히 근대 한국불교 현대화의 요람이자 금강산 유점사의 서울포교당인 불이성 법륜사에 주석한 이래 8, 9세 종정을 역임한 대륜 스님과 13, 16세 종정을 역임한 덕암 스님의 법맥을 이어받은 독신비구로서 전통종단인 태고종의 위상과 수행가풍 진작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현재는 태고총림 선암사 무우전에 주석하며 납자들을 제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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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원로회의에는 원로의원 23명중 19명이 참석했으며, 중앙종회 5선(7, 8, 9, 10, 11대) 의원이며 전남 금둔사 주지인 지허 스님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새로이 원로의원으로 추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