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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스님 선화전 수익금 전액이 자비나눔 기금으로 전달됐다.
불교신문사 사장 혜자 스님과 포교원 포교연구실장 동성 스님은 6월 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공익법인 아름다운 동행(이사장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에 자비나눔 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된 기금은 불교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4월 30일~5월 6일 열린 동성 스님 작품 전시회 ‘자비나눔 초대전’ 수익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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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출가한 동성 스님은 달마도와 천진불화 등 30여년 간 독특한 선화(禪畵) 세계를 일궈왔다. 우리나라보다 일본과 중국에 더 알려져 일본 오사카의 사천왕사(四千王寺)와 히메지의 원교사(圓敎寺)에 스님의 작품이 소장돼 있으며, 중국 시안 대흥선사(大興善寺)에는 ‘사문 동성 달마화비’가 건립돼 있을 정도다. 20여 차례 국내외 선화전을 열고, 5월 10일 뉴욕 플러싱 오픈센터에서 ‘둥글고 밝은 빛-선화 표현전’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기금 마련을 위해 동성 스님은 서울 관훈동 백악미술관에서 선의 기운을 담은 60여점을 선보여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전달식에서 동성 스님은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 마련한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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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 스님은 “종단의 소임을 수행하느라 바쁜 와중에도 그림을 그려, 주변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나서줘 고맙다”며 “모아진 돈은 종단이 실시하는 사회복지사업 등에 긴요하게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 앞서 호법과장으로 법상 스님이, 불교신문사 편집국장 대행으로 김선두 부장이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