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인복지센터 4대 관장으로 취임한 가섭 스님.

“어르신들이 원하는 것은 기존의 것과는 다릅니다. 그들의 요구에 맞춰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습니다”

6월 1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 가섭 스님이 제4대 관장으로 취임하면서 소감을 밝혔다.
스님은 “서울노인복지센터가 노인복지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책임이 매우 막중하다”며 “기존에 서울시와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인 실버문화벨트 구축에 관한 여러 가지 준비들을 착실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와 연계해 진행하는 실버문화벨트 사업은 종로 일대에 마련되는 것으로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비롯, 각종 문제를 의논할 수 있는 상담센터,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 등이 형성된다.

가섭 스님은 “고령화사회를 살고 있는 노인들의 욕구에 맞춰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하드웨어적인 면에서도 복지 프로그램을 한 단계 발전시켜야 할 것”이라며 “일문 스님이 일궈놨던 실버문화벨트 사업확장에 힘 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기 광주 불국사 주지인 가섭 스님은 2005년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석사과정을 수료 후 서울구치소 교화위원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