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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스님, 조계사서 노무현 前대통령 추모 만장 직접 작성
“극락이건 부처님 품이건 여유롭게 거니시길”





“마음과 육신이 본래 공하고 오고 감이 없으니, 극락이건 부처님 품이건 여유롭게 거니시기를.(心體本空寂 無來亦無去 天堂佛刹 逍遼自在)”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5월 27일 서울 조계사에서 노무현 前 대통령을 추모하는 글귀를 만장에 이같이 적었다.



이어 스님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시어 생사가 본래 없사오니, 대통령 재직 시와 같이 국민을 염려하소서”라고 한글과 한자를 섞어 노 前 대통령의 극락왕생과 국민의 안녕을 기원했다.

한편, 조계사 대웅전 마당에서는 노무현 前 대통령 영결식과 노제에 사용될 만장이 시민들의 참여로 제작중이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9-05-27 오후 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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