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불교학술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한국불교학회는 오전 10시부터 동국대 학술문화관 덕암세미나실에서 제49회 전국불교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행사는 사학분과, 교학분과, 응용분과로 나뉘어 열린다. △사학분과에는 김원명 교수(한국외국어대)가 ‘원효 사유 틀의 고유한 유래’, 최동순 연구교수(동국대불교문화연구원)의 ‘상월조사 행장발굴과 연보의 정정’이 발표된다.
△교학분과에는 정영식 연구교수(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가 ‘천복승고, 각범혜홍 그리고 보조지눌의 삼현문 해석’을, 하유진 외래강사(서강대)가 ‘초기 중국불교에서의 법신사상의 전개’를, 김선근 교수(동국대)가 ‘<법화경>에 나타난 공사상’을 주제발표한다.
△응용분과에는 주광순 외래강사(부산대)가 ‘유럽중심주의 비판을 위하여’를, 조기룡 조교수(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가 ‘총무원장 선출제도에 대한 연구’를, 박동춘 소장(동아시아차문화연구소)이 ‘금령 박영보의 <남다병서> 연구’에 대해 살핀다.
이번 행사에는 최동순 연구교수의 상월조사의 행장에 관한 연구와 조기룡 조교수의 총무원장 선출제도에 대한 연구가 눈길을 끈다.
특히 최 연구교수는 1911년(신해) 출생으로 알려진 상월 조사 탄신일을 연구를 통해 1922년(임술)생으로 바로 잡아 천태종학의 전반적인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회장 강동균)는 오후 1시 부산대에서 ‘한국재가불교운동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문을식 교수(원광대)가 ‘인도재가불교운동의 기원과 역사적 전개’를, 김응철 교수(중앙승가대)가 ‘한국재가불교운동의 역사와 현황’를, 김재영 법사(청보리회)가 ‘한국재가불교운동의 실태와 과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붓다팔라 스님(다보선원)이 ‘위빠사나와 한국재가불교운동’을, 진명순 교수(영산대)가 ‘거사불교운동의 내용과 의미’를 밝힌다.
아태불교문화연구원(원장 법산)은 동국대 법학관 253호에서 국내의 미개척분야인 불교논리학에 관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불교의 인식과 언어’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에는 라식 호스트 교수(오스트리아 비엔나대), 파리멀 패틸 교수(미국 하버드대), 앤드류 맥가리티 교수(호주 시드니대) 등 인명학 전문가가 주제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29~30일에는 서울대에서 2009년 전국역사학대회가 열린다. ‘매체와 소통으로 보는 역사’를 주제로 행사는 첫날 공동발표에 이어 이튿날에는 동양사부 서양사부 고고학부 과학사부 역사교육부 미술사부 등 12개 패널로 나뉘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