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회의원을 진각 스님과 나눠하기로 했던 대오 스님을 종회의원에서 해임시켜라.”
해인사 종회의원직을 두고 대오 스님(고양 흥국사 주지)와 진각 스님(합천 연호사 주지)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해인사승가대학 동문들이 중앙종회 의장스님에게 탄원서를 제출했다.
해인사승가대학 제32회 동문들로 구성된 해명회(회장 천은)는 5월 22일, 회원 21명의 연대서명을 받은 탄원서를 종회사무처에 전달했다.
해명회는 탄원서에서 “대오ㆍ진각 스님이 문중과 산중 합의에 따라 종회의원을 상ㆍ하반기로 나눠하기로 했다”며 “종회의장 스님은 대오 스님의 친필 사직서를 조속히 처리해 출가자간 약속 불이행이 정당화될 수 없다는 원칙을 세워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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