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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학 석학인 로버트 버스웰 교수(美 UCLAㆍ56)가 초대 동국대 불교학술원장에 임명될 전망이다.
동국대 이사회(이사장 영배)는 5월 25일 제244회 이사회에서 로버트 버스웰 교수 등 5인의 신규 교원 임용건을 승인했다.
불교학술원 연구전담 교수(비정년 트렉)로 신규 임용된 버스웰 교수는 국제적인 한국불교학자로 한국불교를 서양에 소개하고 학문적 위상을 높이는데 힘써왔다.
로버트 버스웰 교수는 21세이던 1974년에는 전남 송광사에서 구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혜명’이라는 법명을 받고 5년간 수행하기도 했다.
그는 1993년 UCLA에 한국학연구소를 설립하는 한편, <금강삼매경>과 지눌 스님 전집을 번역해왔다. 2008년에는 영어권 국가에 한국학과 한국 불교를 소개하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아 만해사상실천선양회로부터 만해대상(포교부분)을 수상했다.
버스웰 교수가 임용된 불교학술원은 현재 동국대가 설립중인 연구기관이다.
불교학술원은 불교문화연구원, 동국역경원, 전자불전콘텐츠연구소의 유기적인 연구 지원ㆍ관리 등을 위해 설립될 예정이며, 버스웰 교수는 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동국대 이사회는 버스웰 교수 외에도 이대형 불교문화연구원 조교수, 이소영 생명과학연구원 등을 신규 임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