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교연합(URI-Koreaㆍ이하 한종련)이 5월22일 올해로 10돌을 맞았다.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종교간 협력을 증진시키는 목적으로 창립된 한국종교연합(URI-Koreaㆍ이하 한종련) 이 올해로 10돌을 맞았다.

한종련은 5월 21일 창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창립 당시의 목표와 각오를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여러 종교인들과 평화세계를 이룩하는 큰 꿈을 그려 보고자 기념식과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前 상임대표인 진월 스님, 박남수 상임대표, 이세우 목사, 김숙희 수녀, 박경조 前 성공회 주교 등 150여 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공동대표인 김숙희 수녀(성심수녀회)가 발제자로 나서 포럼 주제인 ‘천주교와 평화 상생사상(천주교의 교회 문헌을 중심으로’를 다뤘다. 이어 박남수 대표는 인사말에서 “종교인들은 평화를 위해 도덕과 정의를 사랑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종교 분쟁으로 말미암아 많은 희생이 따른다”며 “종교 간의 벽을 넘지 못한다면 우리사회와 국가는 어떠한 갈등과 분쟁도 멈추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10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국내 8대 종단이 모두 공동대표로 참여해 그동안 시행해 오던 △평화포럼 △청년문화캠프 △다문화가정캠프 △전국종교인문화한마당 등의 국내행사 등으로 희망찬 미래를 준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2010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종교평화지수’발표 행사에 대해 “종교편향 사례를 수집 분석, 정례적으로 발표해 종교인 또는 일반 시민들의 ‘종교간 갈등’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환기시켜 나갈 것”이라며 “평화로운 세계로의 진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