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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가족 원찰 봉은사에 분향소 설치
강남지역 추모 행렬 이어져



봉은사 진여문 앞 분향소에 강남지역 시민들의 추모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강남 봉은사는 노무현 전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분향소를 봉은사 입구 진여문 앞에 마련했다.

강남 지역 사찰로는 유일한 봉은사 분향소는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의 원찰의 의미로 마련됐다. 노 전 대통령 가족은 대통령 재임 당시 매년 초파일 마다 연등을 달고, 퇴임 직전 권여사 가족, 며느리 등이 새벽예불에 참석하는 등 봉은사에서 신행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퇴임직전인 지난해 2월 봉은사 새벽예불에 참석한 권양숙 여사

분향소는 노무현 대통령이 서거 다음날인 5월 24일 오전 11시 설치됐으며, 현재까지 사공일 한국무역협회장과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및 사중스님 18명, 황남수 신도회장 등 불자 및 일반인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봉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인일인 5월 29일까지 분향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며, 분향시간은 오전 4시부터 오후 12시까지다. (02)3218-4801~20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09-05-25 오후 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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