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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관스님, 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 빈소 조문
조계종 집행부 스님들과 함께 24일 권양숙 여사도 위로



봉하마을에 마련된 노무현 전 대통령 빈소를 찾아 조문하는 총무원장 지관스님등 조계종 집행부 스님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김해 봉하마을 마을회관에 불교계의 조문행렬이 이어졌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5월 24일 오후 5시 30분 30여 명의 스님과 함께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권양숙 여사에게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 스님들은 반야심경, 아미타불 정근 108독, 축원기도를 함께 올리고, 지관 스님은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기도를 직접 하기도 했다.

사진=박지원 기자.

이어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 씨의 손을 잡고 위로하고, 노 전 대통령의 사저를 직접 방문해 권양숙 여사에게 “용기를 잃지 말고 힘내시라. 부처님께 의지하며 항상 기도하고 수행하며 생활하라”는 위로와 함께 염주를 전했다.

사진=박지원 기자.

지관 스님은 “국가의 대내외적 위신을 전혀 고려함 없이 노 전 대통령 본인과 가족에 대한 가혹한 수사를 진행한 것은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회 구성원 모두가 조화와 포용, 자비의 정신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한다”는 애도문을 냈다.

애도하는 시민들.

이날 조문에는 총무부장 원학 스님, 기획실장 장적 스님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 소임스님, 해인사 주지 선각 스님, 통도사 주지 정우 스님, 동화사 주지 허운 스님,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 등 교구본사 주지스님, 조계사 주지 세민 스님과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등 30여명의 스님들이 함께 했다.

추도문을 작성하는 시민들. 사진=박지원 기자.

한편 해인사 스님 300여 명도 이날 오전 봉하마을을 방문해 조의를 표했고 서울 조계사와 김제 금산사를 비롯, 강원도의 신흥사(속초)·월정사(평창) 등 100여 개 사찰에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계종은 전국의 사찰에서 노 전 대통령의 49재까지 축원 기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지원 기자 |
2009-05-25 오후 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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