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노무현 前 대통령의 장례가 불교식으로 7일간 국민장(國民葬)으로 치러진다. 또 서울 조계사에서 49재를 봉행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정부와 노 前 대통령 장례추진위원회는 5월 24일 노무현 前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7일간 거행하기로 합의했다.
장례추진위는 노 前 대통령 장례를 7일장으로 진행하고, 유서의 유지에 따라 화장하기로 결정했다. 빈소와 장지는 봉하마을로 정했다.
노 前 대통령의 장례의식 등은 연화회(대표 유재철)가 불교식으로 진행한다.
유재철 대표는 “노무현 前 대통령 장례의식과 진행을 전담하게 됐다”며 “장례 진행을 위해 연화회의 모든 회원을 봉하마을로 파견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장은 전ㆍ현직 대통령이나 국가ㆍ사회에 현저한 공헌을 남겨 국민적 추앙을 받는 인물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장의 기간은 7일 이내이며, 장의비용 일부를 국고에서 보조 받는다.
역대 대통령 중 국민장은 2006년 서거한 최규하 前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다. 현직에 있다가 서거한 박정희 前 대통령은 국장(國葬)으로 치러졌고, 이승만ㆍ윤보선 前 대통령은 가족장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