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총무원(원장 운산)은 5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한 애도문을 발표했다.
태고종은 애도문에서 “태고종 전 종도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
이어 “노무현 前 대통령은 평범한 서민들의 삶과 함께하며 국민권익 보호에 헌신했다”며 “민족화합을 위해 헌신한 대통령으로써 민족사에 길이 빛날 치적을 남긴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한편, 태고종 산하 3000여 사찰은 49일간 조석예불 시 고인의 명복과 국태민안을 기원하는 기도를 봉행키로 했다.
다음은 태고종 애도문 전문이다.
애 도 문
삼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라는 비보를 접하고 한국불교태고종의 전 종도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면서 유가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80년대 인권변호사로 평범한 서민들의 삶과 함께 하였으며 민주화 투사로써 국민권익 보호에 헌신하였고 남북화합을 위한 행보에서 보듯이 민족화합을 위해 헌신한 대통령으로써 민족사에 길이 빛날 치적을 남기셨습니다.
진심으로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충격에 빠져있을 국민들께서는 역사인식을 가지고 함께 공존공영을 위한 화합을 이루어 어려운 현실을 타개해 나가길 기원합니다.
불기 2553(2009)년 5월 23일
한국불교태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