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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새 신도증 발급자 1만명 돌파



1만 번째 주인공인 김가옥 씨가 포교원장 혜총 스님에게 신도증을 받고 있다.

조계종 새 신도증 발급자가 발급 2개월 여 만에 1만 3천명을 넘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은 5월 15일 새 신도증 발급자 1만 명 돌파, 21일 새 신도증 운영 시스템 시연을 실시했다.

이날 시연회는 새 신도증 첫 발급자인 정정식 씨(서울 구룡사 거사회)와 1만 번째 발급자인 김가옥(서울 잠실 불광사)씨가 조계사 산중다원과 불교용품점에서 새 신도증을 시연했다.

혜총 스님은 “기존 신도증이 신도들에게 미비한 혜택으로 활성화 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해 새 신도증은 108가지의 혜택을 제공함과 동시에 포교, 신행, 사회 활동에도 이익을 주고자 했다“며 “조계종 신도라는 자긍심과 소속감을 부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함께 활기찬 신행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 신도증 첫번째 주인공인 정정식 씨가 새 신도증 시연을 하고 있다.

정정식 씨는 “새 신도증의 첫 주인공이라는 소식을 듣고 무척 놀랐지만 한편으로는 무척 영광스러웠다”며 “불제자로서 5계를 지키고 육바라밀을 행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1만 번째 주인공인 김가옥 씨는 연꽃마을에서 10년 째 봉사를 하고 있으며 예비 포교사 준비 중인 참불자다. 김 씨는 “불자로서 항상 부족함을 느끼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이 나에게 온 것은 앞으로 불법을 더욱 널리 홍포하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이번 새 신도증 사업에서는 신도등록사업 전면 개편과 함께 ‘조계종 신도멤버십’ 개념으로 전국 사찰을 포함한 제휴처에서 신도증의 유효여부를 확인 할 수 있는 정보통신체계를 구축했다. 나이스정보통신주식회사(대표 안광조)와 공동 협력해 멤버십시스템과 단말기를 개발해 사찰이나 주변가맹점 등에서 신도증 사용 자격 여부를 판단하고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조계종 포교원 신도팀 황철기 팀장은 “새 신도증은 ‘신행과 생활공동체’를 지향하는 만큼 종단 등록 신도의 신행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조계종 산하 주요 사찰에서 직간접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직영 매장 또는 불교용품점, 신행프로그램에 참여할 경우는 7월부터 5~20%읠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며 “앞으로는 관혼상제 등 신도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제휴처를 확대해 조계종 신도로서의 권리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09-05-23 오전 1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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