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청 군불교 후원회인 화엄회는 5월 16일 육군 훈련소 호국 연무사(주지 종봉)에서 3000여 논산 훈련소 장병들에게 수계법회를 봉행했다.
수계법사 환성 스님(공주 영평사 주지)은 장병들에게 “먹구름이 바람을 만나 걷히는 것처럼 수행을 통해 본래마음을 밝혀야 한다”며 “억겁동안 어두운 동굴에 전기불이 들어오는 것처럼 계를 받음은 큰 광명이 자신에게 들어옴을 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호국 연무사 종봉 법사는 수계식을 마치고 “군포교에 대한 지원과 예산은 이웃종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전국의 스님들과 불자들이 군불교 후원에 많은 관심과 애정으로 한국불교의 미래인 젊은 불자들을 확보해야 한다”고 전했다.
화엄회는 대전충청지역 군불교 후원에 뜻을 함께하는 스님들의 모임으로 매년 부처님 오신 날을 즈음해서 육군 훈련소 호국 연무사를 방문해 수계식을 후원하고 장병위문공연과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수계법회는 화엄회 스님과 예비군승 20명이 함께 수계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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