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와 의학이 소통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조계종립 동국대 의료원(원장 이명묵)과 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박인성)은 ‘불교와 의학의 만남’을 주제로 5월 28일과 30일 1부와 2부로 나눠 봉축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제1부는 ‘뇌, 경락 그리고 마음’을 소주제로 5월 28일 오후 2시 동국대 일산병원 5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박인성 원장의 기조발제 ‘불교는 왜 의학에 관심을 가져야하나?’를 시작으로 △신희섭 한국과학기술원 교수의 ‘뇌 연구를 통한 마음의 이해’ △소광섭 서울대 교수의 ‘선과 경락 및 뇌신경 봉한시스템’ △박문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뇌와 의식 그리고 불교’가 발표될 예정이다.
제2부는 30일 오전 9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공연장에서 ‘치유와 소통’을 소주제로 펼쳐진다.
구병수 동국대 일산한방병원장이 기조발제 ‘의학적 관점에서 보는 불교’를 비롯해 △인환 스님(동국대 명예교수)의 ‘불교계율에서의 의학과 건강법’ △장현갑 영남대 명예교수의 ‘불교수행과 심신치유’ △이문성 한국분석심리학회장(정신과 의사)의 ‘선과 정신분석의 만남에 대한 소고’ △강용원 마음향기한의원장의 ‘한국적 심리상담의 모색’ △김재일 아주대 의대 교수(前 티벳의학원장)의 ‘티벳의학에서 보는 마음, 질병 그리고 건강’ △전세일 포천중문의대 대체의학대학원장의 ‘몸과 마음 그리고 심신의학’이 발표된다.
오후 1~2시에는 법현 스님(동국대 교수) 등 9인의 영산재 공연도 펼쳐진다.
박인성 원장은 “불교의 계ㆍ정ㆍ혜 삼학(三學)은 현대인의 건강을 지키는 키워드”라며 “이번 행사가 ‘불교와 의학’에 대한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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