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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사 스님을 비롯한 스님 100여명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추진하는 서울 대성사 인근 공연연습장 건설 철회를 촉구하는 항의법회를 봉행했다.
서울 대성사(주지 법안)는 5월 15일 서울 문화체육관광부 옆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항의법회를 열고 국립예술단 공연연습단 건립을 규탄했다.
이날 법회와 동시에 대성사 서칠봉 신도회장 등 대표단은 문광부 공연예술과 실무자를 만나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공사철회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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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대성사 측은 문광부장관 앞으로 면담 및 항의서한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장관ㆍ차관ㆍ국장 모두 타 일정으로 불가능하다’는 문광부 답변에 실무진과 협의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 시간동안 스님 100여 명, 대성사 신도 등 50여 명 등은 공원을 돌며 반야심경 봉송과 석가모니불 정근을 진행하며 공사 철회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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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회에 앞서 대성사는 5월 14일 열린 가자회견에서 “공연연습장 건립 이전에 있었던 예술의전당 야외음악당으로 인해 스님들이 취침할 시간에 소음이 들리고, 법회 시에도 교통난과 쓰레기 등으로 많은 피해를 받아왔다”며 “이러한 문제를 더욱 심하게 만들 공연연습장 건설은 전면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