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와 자연과의 조화를 찾아내는 ‘소욕지족’의 정신을 고양하고, 인류가 평안하게 삶을 살아가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회장 지관)와 일한불교교류협의회(회장 미야바야시 쇼겐)는 5월 13일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열린 ‘인류화합의 실성(實成)을 지향하다’는 주제의 학술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국 협의회는 사무총장 명의로 발표된 공동선언문에서 “한일불교계가 바른 역사관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공동선언문 전문이다.
共 同 宣 言
大聖釋迦牟尼世尊의 敎法을 護持하며,항상 正法宣揚에 精進하며 實踐布敎에 邁進하는 韓國과 日本의 佛敎徒는 佛紀 2553年 5月 12日부터 5月 15日까지의 4日間에 걸쳐 韓國의 古刹 京畿道 驪州郡 曹溪宗 鳳尾山 神勒寺 및 미란다 호텔에서 第30次 韓日.日韓佛敎文化交流神勒寺大會를 開催하였다.
第30次를 記念하는 本大會에서 『大會 30周年을 祝賀하며 人類和合의 實成을 志向하다』를 主題 議論을 交換하고 다음과 같이 合意하였기에 여기에 決議宣言한다.
1. 兩國의 佛敎徒는 30年에 이르는 韓日.日韓兩國의 佛敎文化交流를 記念하여 그 歷史의 重要함을 거울삼아 神勒寺에서 合同祈願法要를 奉行하고 世界久遠의 平和와 全人類의 安寧을 기원하였다. 이와 함께 本大會30周年記念으로 碑를 세운 『人類和合共生祈願碑의 落成除幕法要를 嚴肅히 奉行하고 創設以來 本 協議會에 盡力하신 많은 功勞者 및 이번 碑建立에 協贊하신 善男善女에게 深甚한 敬意와 感謝의 뜻을 表하면서 兩國佛敎文化交流協議會의 今後로도 變함없는 善隣友好의 增進을 至心으로 祈願하였다.
2. 兩國의 佛敎徒는 바른 歷史觀의 바탕에 自他를 不問하고 누구나가 化粧하지 않고 치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事實로서 있는 그대로 認識할 것을 念하며,未來를 向하여 끈임 없는 努力을 거듭한다.
3. 兩國의 佛敎徒는 理念의 相達로 因한 他者排除에서 일어나는 武力戰爭을 全面的으로 否定하는 동시에 戰爭犧牲者 物故者의 靈을 慰勞하며,民生愛護의 慈悲의 마음을 바치고 安寧秩序를 希求하는 共生共存의 目的達成을 向해 世界共榮의 實現에 努力할 것을 다짐하였다.
4.兩國의 佛敎徒는 刻一刻으로 나날이 深刻해저 가는 地球生命에 眞摯한 눈을 돌려 人類와 自然과의 調和를 찾아내는『少欲知足』의 精神을 高揚하고 스스로의 自制에 依해 自然 나아가서는 人類가 平安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努力을 거듭한다.
佛紀2553年5月13日
韓日佛敎文化交流協議會 事務總長 全 南 亭
日韓佛敎交流協議會 事務總長 野澤 隆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