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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경색으로 민간단체의 방북이 중단된 가운데 조계종 중앙신도회 산하 문화재환수위원회(위원장 백창기, 이하 환수위)가 해외반출문화재 반환 협의차 평양 방문을 예정해 눈길을 끈다.
환수위는 “조선불교도연맹 중앙위원회(위원장 심상진) 초청으로 해외반출문화재 반환운동 경과 공유 및 향후 과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5월 19~23일 평양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방북단은 문화재찾기 사무총장 혜문 스님과 이상근 중앙신도회 사무총장, 부두완 서울시의원 등 6인으로 구성됐다.
환수위는 방북 기간 동안 북측과 함께 북관대첩비를 참배하고 해외반출문화재 반환을 위한 남북공동법회 및 성명 채택, 민족문화재반환 남북토론회 개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혜문 스님은 “남북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문화재환수 협의를 위해 남북불교계가 만나는 것에 이번 방북의 의미가 있다”며 “환수위의 이번 방북이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