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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가 진화되고 있다. 듣고 감상하는 음악회에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거듭나 의학과 음악이 만났다.
니르바나 오케스트라(단장 강형진)는 5월 24일 오후 3시 금호아트홀서 제2회 정기공연 ‘음악, 법의학자를 만나다-모차르트’에서 음악과 의학을 접목하는 실험적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공연에서는 법의학계의 권위자 문국현 박사(前 고려대 의대 교수)는 ‘신동’이라는 찬사로도 부족할 만큼의 조숙한 천재였던 모차르트의 음악과 그의 생로병사를 소개한다. 첫 주제인 ‘귀의 기형이 만든 천재’에서는 150cm의 작은 키에 곰보, 근시, 주먹코, 외이(外耳) 였던 모차르트가 장애를 극복하고 천재가 된 사연을 소개한다.
둘째 주제는 ‘천재 모차르트와 아버지’, 셋째 주제는 일상생활에서 이성의 분뇨에 심취해 배설물을 보거나 냄새를 맡으며 쾌감을 느끼는 분변음욕증(糞便淫慾症, scatoltgy)이 있었던 모차르트와 악처 이야기가 전개된다. 마지막에는 150여개의 추측과 학설이 난무하는 그의 사인 등에 대한 이야기로 그의 생로병사와 함께 음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관계자는 “단순한 해설이 있는 음악회가 아니라 복잡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 수 있는 영감과 음악적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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