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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 5월의 환우, 뇌내출혈로 사지 마비된 한기용 씨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2009년 5월의 환우로 뇌내출혈로 사지가 마비된 한기용(50ㆍ남)씨를 선정했다.

“아버지가 빨리 일어나 다시 세 가족이 같이 살고 싶어요.”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는 2009년 5월의 환우로 뇌내출혈로 사지가 마비된 한기용(50ㆍ남)씨를 선정했다.

한 씨는 고물상 한켠에 마련된 3평 남짓한 컨테이너 박스에서 두 아들과 살며 대학진학을 앞둔 두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버지가 되려고 피땀흘려 일 해왔다.

고물을 모아 근근이 생활을 연명하던 2008년 여름, 한 씨는 갑자기 뇌내출혈로 쓰러지고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다. 한 씨는 급히 수술을 받았지만, 사지마비로 아직까지 재활치료를 받고 있고 그동안 발생한 치료비만도 1200만원이 넘어버렸다.

한 씨는 사지마비뿐만 아니라 마비증세로 연하작용이 안돼 음식을 삼키지 못해 큰 괴로움을 겪고 있다. 구강과 인두 근육에 전기 자극으로 지속적인 치료와 투약을 하고 있으며, 관절 운동 및 스트레칭으로 지속적인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한 씨의 두 아들은 7년 전 어머니가 가출한 이후에도 아버지와의 생활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성실히 자라났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큰 아들은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간병을 하고 있으며 둘째 아들은 고모와 함께 생활하면서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한 씨 가족은 작년 11월부터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돼 정부보조금 85만원을 받지만 치료비는 쌓여만 가고, 큰 아들은 일을 할 수도 간병을 포기할 수도 없는 상황에 답답하기만 하다.

한 씨가 다시 일어나 큰 아들과 작은아들이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불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 (02)734-8050 후원계좌 : 농협 053-01-243778, 예금주: 생명나눔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05-11 오후 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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