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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위기 속에서 자비나눔과 국민대화합운동에 앞장서 온 사부대중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불기255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5월 1일 봉축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이세상 모든 존재들은 서로 의지하고 협력하고 화합할 때 진정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며 “우주 안의 모든 존재들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할 때 우리는 따뜻한 사회, 선진일류국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 땅에 불교가 전래된 후 국가가 위기에 처하고 국민이 어려움에 빠질 때마다 호국불교로서의 전통을 지켜왔다”며 “불교계가 대한민국의 국토를 가꾸는 데에 앞장서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이명박 대통령의 봉축메시지 전문이다.
부처님오신날 봉축메시지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을 온 국민과 더불어 봉축 드립니다.
경제 위기 속에서 자비나눔과 국민 대화합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사부대중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보리수나무 아래서 해인삼매(海印三昧)의 경지에 드신 채 우주의 삼라만상이 서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임을 깨달으셨습니다. 집은 지붕, 기둥, 벽, 창문으로 이루어졌으나, 이들 중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집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이세상의 모든 존재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협력하고 화합할 때 진정한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지금 우리가 추구하는 선진일류국가도 물질적으로만 풍요한 나라가 아니고, 사랑과 나눔이 충만하고, 상생과 화합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입니다. 우주 안에 있는 모든 존재들이 불가분의 관계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때 우리는 따뜻한 사회, 선진일류국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불교는 1600여 년 전 이 땅에 전래된 이후 국가가 위기에 처하고 국민이 어려움에 빠질 때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며 호국불교로서의 전통을 지켜왔습니다. 부처님께서 깨우쳐 주신 생명 중심의 세상, 자연과 인간이 상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대한민국의 국토를 가꾸어 가는 데에 불교계가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경제 위기로 고통 받는 우리 이웃들을 따뜻하게 품어주시고,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처님의 자비 광명으로 중생들의 모든 고통과 절망이 기쁨과 희망으로 바뀌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불기 2553년 부처님오신날
대통령 이 명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