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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고려불화 가운데 가장 크고 뛰어나 한국불교 회화의 백미로 꼽히는 일본 가가미진자(鏡神社) 수월관음도가 통도사에서 전시된다.
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범하)은 최근 4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일본 가가미진자 고려 수월관음도’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수월관음도는 고려시대(1310년), 419.5cm*252.2cm 크기로 비단 채색으로 제작된 것으로, 현재 일본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사가현 현립박물관에 기탁보관중이다.
한국에서는 1995년 호암갤러리에서 열린 ‘대 고려국보전’ 이후 15년 여 만의 전시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수월관음도 전시기념 공개특강도 마련됐다.
국내 고려불화의 최고 권위자인 정우택 교수(동국대)가 ‘고려 관음보살에 대하여’를 주제로 펼칠 특강은 5월 7일 오후 2시부터 통보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에서 진행된다.
같은 장소에서 8~9일에는 통도사 수월관음도 전시를 기념한 제13회 불교미술사학회 학술대회도 열린다.
행사에는 정은우 교수(동아대), 소현숙 교수(원광대), 강희정 교수(서울대) 등 국내 학자를 비롯해 히로노 세이지 박사(동경국립문화재연구소)가 관음보살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통도사성보박물관에서는 8월 30일까지 신관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통도사의 계단과 장엄의식구’도 열리고 있다. (055)382-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