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대표하는 평화시장에 상인들로 구성된 불자회가 결성됐다.
평화시장은 4월 18일 오후 6시 3층 번영회 사무실에서 창립기념법회를 갖고, 회원 모집에 들어갔다. 부산 3대 도매시장인 진시장과 자유시장, 그리고 평화시장 중 유일하게 불자회가 없었다. 이에 평화시장 번영회는 사무실 내에 불단을 조성하고, 시장 일대에 연등을 달아 거리를 환히 밝혔다.
시장 상인이자 포교사 출신인 양준동 거사는 “오랫동안 시장을 지켜오면서 불자회가 없다는 것이 아쉬웠는데, 이번에 여러분과 뜻을 모아 불자회를 창립하게 됐다”며 “이미 진시장 불자회는 오랜 역사만큼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만큼, 우리 평화시장 불자회도 상인들의 마음 의지처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평화시장에는 950여 개 점포에서 총 520여 명의 상인이 일하고 있어, 앞으로 불자회 참여도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향후 불자상인으로서 가져야할 서비스 소양교육과 수행, 복지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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