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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중앙박물관(관장 범하, 이하 박물관) 개관 2주년 기념 특별전 ‘승-구도자의 길’展이 개막했다.
박물관은 4월 2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에서 특별전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개막식은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진행됐다.
지관 스님은 축사를 통해 “불교문화와 불ㆍ법ㆍ승 삼보에 대한 기록은 많지만 우리가 그것을 한자리에서 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스님들의 구법, 전법, 호국에 대한 이야기 등 진지한 자료들이 많은 만큼 많은 불자들이 관람하고 신심이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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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하 스님도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의 모든 스님들을 대상으로 전시하지는 못했지만 구도자의 길을 밟으신 스님들의 보편적인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며 “소박하고 청빈한 삶을 사신 스님들의 모습을 통해 현실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자극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불ㆍ법ㆍ승 삼보(三寶) 특별전의 세 번 째 전시인 이번 특별전은 7월 12일까지 진행된다. 16나한도(보물 제1367호)를 비롯한 보물 11점을 포함해 총 158건 247점이 전시되며 △스님의 일생 △위대한 예술가로서의 스님 △구법과 호국의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