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해외에 반출된 우리 문화재 반환을 위한 시민모임이 결성했다.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4월 17일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서울특별시 문화재찾기 시민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34명의 시민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번 시민위원회 구성은 서울시의회(의장 김귀환)가 일본 궁내청 소장 의궤 반환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한데 이어 3월 13일 ‘서울시 문화재찾기 시민위원회’ 조례를 제정한 것에 따른 조치이다.
시민위원회에는 부두완 의원(서울시의회 불자회 총무) 등 서울시의원과 학계, 종교계, 언론계 등 34명의 각계 인사가 참여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홍윤식 명예교수(동국대)가 위원장으로 추대되고, 김의정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정범 스님(옥천암 주지), 문화재제자리찾기 사무총장 혜문 스님, 박상국 한국문화유산연구원장, 박경희 불교인재원 이사, 정웅정ㆍ이상근 중앙신도회문화재환수위원, 김형남 문화재제자리찾기 법률고문 등이 대거 포함됐다.
2년 임기인 시민위원회 위원들은 해외유출문화재 실태파악, 문화재 반환을 위한 법률 자문 등 해외 소재 우리 문화재 반환과 관련해 광범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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