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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원의 나눔 두 배의 기쁨’
동국대 정각원, 재학생 대상 봉축 연등달기 펼쳐



동국대 학생들이 정각원이 진행한 연등달기 행사에 참여해 등지를 작성하고 있다.


조계종립 동국대 정각원이 연등 공양비를 장학금으로 회향하는 행사를 펼쳐 눈길을 끈다.

정각원(원장 법타)이 5월 2일까지 동국대에서 ‘오천원의 나눔, 두배의 기쁨’을 주제로 진행 중인 봉축 연등달기는 오색연등에 소원을 달고, 연등공양비를 모아 장학금을 지급하는 행사다.

행사에 참여한 500여 학생들은 교내 곳곳에 장엄된 오색 연등에 “이 나라의 짱이 되게 해주세요” “가족건강, 장학금, 소원성취, 부자되기, 이뻐지기” “좋은 베필 만나게 해주세요” 등 개인적 소원을 비롯해,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동국인들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등 다양한 소원이 적힌 등지를 달았다.

행사를 통해 연등 공양비로 모금된 금액은 정각원이 ‘정각원 연등 장학생’을 선발해 지급할 예정이다.

정각원 법타 스님은 “종립대학에 다니는 재학생들에게 건학이념을 구현하고 연등공양에 직접 동참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더 많은 재학생과 졸업생, 일반인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buddhapia.com
2009-04-24 오후 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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