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19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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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정 중앙신도회장 "다 같이 지혜의 등불 밝힙시다"
부처님오신날 봉축사 전문




부처님 오신 날을 다함께 축하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오직 중생들에게 모든 행복은 자신의 마음속에 가득 차 있음을 일깨워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자신에게 갖추어진 행복을 찾아내지 못한 채, 외부의 행복만을 찾아 이리저리 헤매고 있는 실정입니다.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지나친 욕망의 공업으로 말미암아 우리 사회는 결국 경제 위기를 겪게 되고, 이에 따라 실업률과 취약계층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고충 또한 점차 커져 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친 날갯짓을 잠시 거두고 안락한 휴식을 취하기 위한 새들에게 숲과 둥지가 필요하듯이 어둡고 그늘진 곳에 따뜻한 자비의 손길이 두루 뻗쳐 희망과 나눔의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우리 불자들이 앞장서서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자비의 손길을 나누어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우리 불자들 모두는 거룩하신 세상의 스승이신 부처님의 뜻에 따라 우리 사회에 희망과 나눔의 등불이 되기를 서원하여 봅니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사회와 여러분의 가정에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불기2553(2009)년 5월 2일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 명원 김의정 합장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09-04-23 오후 10: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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