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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총무원장 운산)은 행정부원장에 지홍 스님, 재정부원장에 수열 스님을 선출하고 4월 21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또한 총무ㆍ교무ㆍ재무ㆍ문화부장에 능해ㆍ법담ㆍ지상ㆍ상진 스님을 각각 임명했다.
부원장 선출은 4월 8일 진행된 종무원장회의에서 두 스님이 추천된 후 이를 종회의원들이 서면 동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4월 17일까지 전체종회의원 53명 중 42명이 서면 동의서를 제출해 제적의원 1/3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신임 행정부원장 지홍 스님은 제8ㆍ9ㆍ12대 중앙종회의원, 총무원 재부부장, 기획실장, (사)한중일 교육문화교류협회 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재정부원장에 선출된 수열 스님은 제8ㆍ9대 중앙종회의원, 제주교구 종무원장, 한라불교신문 발행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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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총무부장 능해 스님은 “많은 종도들이 종단 안정과 화합, 변화와 개혁을 요구한 결과 이러한 인사가 단행됐다”며 “보우승가회 내부에서도 여러 의견이 분분했지만 (총무원에서) 종단의 어려운 점을 직접해결하겠다는 의지로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현재 대부분의 종도들이 종단 부채상황 등을 모르고 있는 현실”이라며 “앞으로 이를 공개하고, 환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