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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새 원로의원에 종하 스님(서울 관음사 주지)이 선출됐다.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종산)는 4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3차 원로회의를 개최하고 만장일치로 종하 스님을 선출했다.
회의에는 지혜, 밀운 스님 등 23명의 원로의원 스님들이 참석했다. 스님들은 원로의원 선출건 외에도 종헌 개정안 인준건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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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들은 ‘군승의 독신 예외조항(종헌 제9조 2항) 삭제’에 대한 종헌 개정안 찬성 의견과 반대 의견을 청취한 후 투표에 부쳐 찬성 19표(반대 2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종헌 개정안을 인준했다.
원로회의 사무처장 덕문 스님은 “원로의원 스님들의 조계종 정체성에 대한 의지는 확실하다. 다만 군승 수급문제 해결과 현역 기혼 군법사 예우와 관련해 종법으로 보완할 것을 전제로 인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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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던 원로회의 의장 선출건은 現 의장 종산 스님의 임기가 2012년 12월 10일까지라는 법적 자문 결과에 따라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했다.
#조계종 새 원로의원 종하 스님은 1938년 출생. 해인사에서 1958년 출가했다.
1959년과 1968년 고봉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와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7년 범어사 강원을 졸업하고 통도사 봉암사 범어사 선원 등에서 6안거를 성만했다.
조계종 제 4~12대 중앙종회의원, 조계종 9, 10대 중앙종회의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 관음사 주지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