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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라에 2500년전 세계최초 불교대학 복원
천태종 운덕 스님, 파키스탄 정부와 협약 체결


전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스님.
불교문화의 원류인 간다라 지역에 2500년 전 불교대학이 복원될 예정이다.

간다라미술문화협회(GACA)는 최근 파키스탄의 탁실라(Taxila)지역에 21세기 형식에 맞는 2500년이 된 불교대학을 재현 중”이라며 “파키스탄을 방문 중인 前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이 파키스탄 정부와 함께 유적지에 학교를 짓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GACA가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기원전 700년 전 세계 최초로 생긴 대학을 재현하는 것으로 약 3년여가 소요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는 정부와 공공기관 및 사립지원 단체, 한국, 일본, 중국 등 불교국가들이 지원하고 있다.

GACA 줄피카 라힘 회장은 “이번 기획은 전 세계 불교신자들이 파키스탄을 방문해 예를 올릴 수 있는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파키스탄의 간다라미술 홍보와 보존을 위해 열린 세미나에서 운덕 스님은 세계에서 일어나는 종교, 인종적 대립 상황에 대해 ‘평화와 조화’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스님은 “가톨릭, 개신교 등 각 종교들이 상업적 활동을 벌이는 파키스탄의 상황에서도 간다라 문화는 매우 평화롭고 조화로운 방법으로 모든 문화와 종교의 중추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 중국, 일본은 전통적으로 불교문화를 갖고 있고 이들의 뿌리는 간다라양식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09-04-17 오후 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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