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청암사(주지 상덕)이 전통사찰음식연구회를 발족하고 불교사찰 전통음식문화 보존, 보급에 앞장선다. 청암사승가대학(학장 지형) 전통음식회는 4월 12일 김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후원으로 다문화가족 250여 명을 초대해 ‘다문화가족 초청 전통사찰음식행사’를 개최했다.

발족기념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지역 사부대중 5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청암사승가대학전통음식회가 준비한 전통사찰음식시식, 다문화가정 남녀 대표의 감사글 낭독, 노래자랑, 화목한 다문화 가정 시상 등이 진행됐다.

청암사승가대학전통음식회 이날 행사 관계자는 “매주 토요일 어린이 법회에 참석하는 다수의 다문화가족 어린이임을 알고 다문화가정이 건전한 우리사회구성원으로의 정착과 다문화가족의 결속력 강화를 위한 자리를 고민하던 중 사찰음식에서 해답을 찾았다”며 “정기적으로 다문화가족을 초대하고 사찰음식과 함께 불교에 대해서도 친근해 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직지사 주지 성웅 스님, 김천시 송영배 부시장, 이철우 국회의원 (한나라당)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