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경찰서가 문화재를 발견한 뒤 이를 신고하지 않고 임의로 처분한 혐의로 48세의 김 모씨 등 3명을 4월 13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북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 등은 지난해 말 문화재구역인 황용사지 근처 계곡에서 통일신라 문화재로 추정되는 ‘석등 상대석’을 발견한 뒤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옮겨 팔려다 무게 탓에 운반이 어렵자 인근 사찰에 50만원을 받고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발견한 상대석은 지름 80㎝크기에 무게만 250㎏이 나가는 대형으로 밀거래가격은 2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